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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요정/내돈내산 리뷰

동탄역 알파문구 인감도장 후기 (급하게 도장 필요할 때, 도장 파는 곳, 도장 가격)

📍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사람 😉

 

✔️ 급하게 도장 파야하는 사람

✔️ 문구사에서 도장 파는 데에 걸리는 시간, 가격 알고 싶은 사람


 


 요즘은 도장 없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젊은 사람들! 어떤 서류든 도장 대신 서명(사인)으로도 다 가능하니 굳이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인감도장도 쓸 일이 별로 없는 데다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신랑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는데, 임대인 입장에서 부동산 계약서를 쓰거나 은행에 대출 자서 할 일이 많아지자 서명보다는 도장이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100% 인감을 대체할 수 있지만 특정 경우 인감보다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떼야 하기 때문에 인감제출을 요구하는 곳에는 그냥 인감을 내는 게 제일 맘 편하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번에 인감도장을 급하게 하나 만들어야 돼서 주위에 도장 파는 곳을 찾아보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2-3일 내로 오기 때문에 예쁜 도장 만들기 쉬운데 당장 오늘 준비해서 내일 등록하고 써야하는 상황이라 급히 검색) 

 

 그리고 처음 알았다! 알파문구 같은 문구점에서 도장 파준다는 거! (모든 알파문구가 다 도장 파는 기계를 갖춘 것은 아니니 해당 지점에서 도장 업무 하는지 안 하는지 확인 전화 먼저 하고 방문하기) 

 

 

 

나는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동탄역 라스플로레스 상가 안 알파문구에 방문했다. 사장님께 도장 파러 왔다고 하니까 매대 안쪽에 마련된 도장 작업실(?)로 바로 안내해주심. 내가 한자를 원하자 요즘은 다 한글로 하는데 왜 굳이 한자로 하냐고 ㅎㅎㅎ 그런데 한자로 하든 한글로 하든 가격이랑 시간에 차이는 없다! (대신 흔히 쓰이는 한자가 아니면 만약을 위해 한글로 하는 걸 추천. 막도장이나 일반용으로 쓰는 도장은 상관없는데 인감은 획 하나라도 틀리거나 제대로 안 나오면 등록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장님한테 신랑 이름 불러주고 신분증 보면서 같이 한자 찾아서 컴퓨터에 세팅되어 있는 도장 프로그램(?)에 넣으면 아래처럼 나온다. 정확하게 신분증에 있는 한자랑 맞는지 두번 세번 대조해보고 확실하면 서체를 고를 수 있다. 나는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으로 하고 싶었는데.. 확대해서 보니 획이 뭉개지고 너무 그림처럼 보여서 예쁘진 않지만 선명하고 또박또박한 서체를 골랐다. 

 

 

 도장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는데, 가장 저렴한 건 나무 막도장. 4,000원이다. 나는 인감 도장으로 등록할 거라서 적당한 가격대로 깔끔한 거 고름! 

 

위에 아크릴? 플라스틱? 같은 알록달록한 도장 중에 흰 색으로 했는데 금액은 17,000원. 기계로 도장 파는 비용 같은 건 없고 그냥 도장만 고르면 그게 비용이다. 

 

올드해보이는 ㅋㅋㅋ 나무도장들도 많았는데 (가격은 약 3만원대) 왼쪽에 짧고 통통한 나무도장이 마음에 들었지만 굳이 비싼 거 할 필요 없어서 패스... 

 

도장 지름 크기도 다양하게 있다. 일일이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만년도장, 양면도장, 미니도장 등등 생각보다 다양한 도장 많음.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름 넣고 사장님이 기계를 돌리니까 1분도 채 안 된 것 같은데 도장이 바로 완성돼서 나왔다. 레이저로 하는건가,,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초초초스피드로 빠르게 도장 팔 수 있다. 난 또.. 한번도 안 해봐서 30분이나 1시간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네... 

 

도장이 완성되면 사장님이 사포?에 살짝 갈아서 다듬어주고 인주 묻혀서 잘 나오는지 찍어봐준다. 그리고 검정색 집에 넣어줌. 

 

 

사무실에 와서 잘 찍히는 인주(잉크)로 다시 찍어보니 이렇게 선명하게 잘 나왔다.

 


✔ 결론  : 급하게 도장 필요한 사람, 주위에 도장파는 곳 딱히 없는 것 같으면 가까운 알파문구를 찾아보세요. 금액은 몇천원부터 몇만원까지 다양하고 한글 한자 다 가능하며 기계로 1분도 안 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