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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요정/생활정보

계란(삶은 달걀) 껍질 쉽게 까는 방법 _ 5분 만에 만드는 밥도둑 계란장 황금레시피

 

요리 유튜브 영상 보고 따라해본 반찬, 계란장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쉽고 간단하고 맛있어서 적어보는 레시피 :) 그리고 계란 껍질 쉽게 까는 방법!!! 

* 레시피만 보고 싶은 사람은 제일 아래로!

 

 

 


달걀 삶기

계란을 물 팔팔 끓을 때 넣고 삶아야 할까, 처음부터 찬 물에 넣고 삶아야 할까? 어떻게 삶아도 별 상관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 요리하기 전에 찾아보니까 차이가 있었다!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달걀이라면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넣지 말고, 처음부터 찬 물에 넣고 삶을 것!

 

무슨 원리인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 했지만..ㅎㅎㅎ 차가운 상태의 달걀이 뜨거운 물에 바로 들어가면 온도 차 때문에 껍질에 달라붙게 되어 나중에 쉽게 까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나도 지금까지 달걀 삶을 때는 끓는 물에 국자로 하나씩 조심조심 넣는 방식으로 삶았는데 오늘은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한 번에 물에 담고 삶았다. 

 

(!) 소금을 조금 넣고 삶으면 나중에 껍질 까는 게 더 쉬워진다! 

 

(중요)(중요)(중요) 물이 이렇게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부터 6분 30초만 삶는다. 왜냐면 이 계란장의 핵심, 신의 한 수는 바로바로 '완숙 아닌 반숙!!!!'이기 때문에!!! 살짝 반숙 말고 좀 많이 반숙일수록 맛있음! 너무 덜 삶은 거 아닌가? 흰자도 다 안 익었는데..? 할 정도로 삶는 게 먹을 때 더 맛있더라 (중요)(중요)(중요) 

 

 

이렇게 끓기 시작할 때부터 6분 30초! 팔팔 펄펄 끓을 때부터 6분 30초면 완전한 반숙보다는 너무 많이 익어버린 반숙,,이 되어서 별로다!

 

 


삶은 달걀은 바로 찬물 샤워하기

뜨거운 달걀을 꺼내자마자 바로 찬물에 담그고 어느 정도 식을 때까지 계속 찬물 샤워를 시켜준다. 식지 않고 뜨거운 상태로 달걀을 까게 되면 손으로 잡고 까기도 힘들고, 껍질이 덜 깨끗하게 떨어지니 꼭 충분히 찬물로 시켜주자. 

 

 

 


까기 전에 바구니나 반찬 통에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주기 

찬물로 식힌 달걀! 그냥 들고 깨서 까지 말자! 편하게 까려면 바구니나 반찬통에 찬물과 함께 넣고 달걀이 지들끼리 부딪혀 껍질에 금이 가도록 막 흔들어 준다. 물에 담근 상태기 때문에 뚜껑 없는 바구니나 그릇에 넣고 흔들기는 어려우니 뚜껑 있는 반찬통 활용!

 

나는 9개를 한꺼번에 삶아서 위 유리볼에 담고 뚜겅처럼 빨간 미니 대야?(딸기 사면 주는 거 ㅎㅎ)를 덮고 흔들었다. 그럼 아래 사진처럼 달걀이 알아서들 깨져 있다. 

 

 

 

 


계란 막(?)을 잡고 살살 벗겨내면 한번에 쑥!  

흰자 위에 붙어 있는 얇은 막을 잡고 잘 벗겨내면 이렇게 껍질이 쉽게 까진다. 과일 깎을 때 한 번도 끊지 않고 껍질 이어서 깎으면 기분 좋은 것처럼 ㅎㅎㅎ 달걀 껍질 이렇게 한번에 벗겨지면 되게 기분 좋다... ;) 시간도 확 단축되고 ㅎㅎ

 

 

 

 


반숙이 최소 이 정도는 돼야... 

쉽고 간단하게 싹 벗겨진 달걀 껍질! 껍질 깰 때 마구마구 흔들어도 상처 없이 이렇게 예쁘게 벗겨진다. 

 

 

 

 

처음에 계란장 해먹었을 때는 아래 사진보다 흰자도 노른자도 훨씬 덜 익었는데.. 그게 맛있었는데 ㅠㅠ 이번엔 생각보다 너무 익어버려서 흰자는 완전히 다 익었다...

여러번 강조하지만 흰자, 노른자 모두 완전히 반숙이어야 맛있음....

 

 

 

 


대파와 청양고추 듬뿍!!! 

대파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준다. 너무 잘게 다지지 않고 좀 크게 썰어도 간장에 숙성되면서 충분히 먹기 좋게 되니까 그냥 슥슥 썰어주고, 

 

 

 

 


1분 만에 만드는 초간단 간장물 

너무너무너무 간단하다!!!

간장과 물과 설탕의 비율을 1:1:0.5로 맞춰서 간장물 넉넉하게 만들어 주면 끝!

거기에 아까 썰어 놓은 파랑, 청양초 넣고 반숙 계란도 퐁당 넣어두기~! 요리 유튜브에서는 반나절 있다가 먹으랬는데 나는 몇 시간 지나지 않고 먹어도 맛있고, 만들자마자 바로 먹어도 맛있었다 ㅎㅎㅎ

 

 

 

 


밥 위에 놓고 참기름 한 스푼! 

만들어 놓은 계란장을 밥 위에 놓고 참기름 한 스푼 둘러서 먹으면 말그대로 밥도둑 되는 반찬 반숙계란장..

ㅠㅠㅠㅠ 청양초 넣지 않으면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고, 어른들은 매콤하게 해놓으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 

 

 

 

 

장에 있는 계란을 꺼낼 때는 따로 숟가락을 사용해서 침 들어가지 않게 하나씩 꺼내 먹으면 남은 간장물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참기름 빼 먹으면 안 됨! 통깨도 솔솔 뿌려 먹으면 더 맛있고 약간 뭐랄까 일본가정식 먹는 느낌이다 ㅎㅎ 계란 후라이해서 간장 계란밥 먹는 것 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다. 

 

 

 

 


밥도둑 계란장 레시피 정리

 

1. 소금 한 스푼 넣은 물에 달걀을 삶는다. (냉장고에 있던 달걀이라면 처음부터 찬 물에 넣고 삶기) 

2.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려 할 때부터 6분 30초간 (덜 익을수록, 완전한 반숙일수록 맛있다.)

3. 찬물에 충분히 식힌 후 물과 함께 뚜껑이 있는 통에 넣고 막 흔들어주기

4. 금이 다 간 달걀을 잡고 흰자에 있는 막과 함께 한번에 쑥 벗기기

5. 간장 1 / 물 1 / 설탕 0.5 / 비율로 간장물 만들기

6. 취향껏 대파와 청양고추 충분히 썰어 넣기 

7. 간장물에 대파와 청양고추, 반숙 계란 넣어두고 반나절 이상 숙성(?)시키기

8. 뜨거운 밥에 계란 하나씩 올리고 간장과 함께 반숙 깨서 비벼먹기 + 참기름 한 스푼

9.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기~~~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고,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간편 반찬! 자취생 간단 요리로도 추천! 꼭 먹어보세요... 난 왜 지금까지 완숙으로만 계란장을 만들었던가... 반숙장 너무너무 맛있는 것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