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요정/생활정보

여성 갱년기 증상 자가진단, 가장 흔한 갱년기 증후군은?

 

우리 엄마는 언제까지나 젊고 활력있고 건강할 줄 알았는데.. 요즘 부쩍 갱년기 이야기를 해서 걱정이다. 그동안 없었던 증상들이 생기면서 엄마 스스로 갱년기인지 아닌지 책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체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엄마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 중! 기본적인 갱년기 개념과 시기, 증상, 치료법, 좋은 음식 등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도 기록해본다. 

 

폐경이란?


갱년기는 폐경과 함께 오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폐경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자. 폐경은 월경이 끝난다는 뜻으로 여성의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폐경은 노화로 인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난자 생성이 중단되고,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생산이 줄어들며 발생하는데, 폐경이 나타나는 전후를 폐경기, 갱년기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체내 호르몬 농도가 변하고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대문에 이르면 40대 중반만 되어도 갱년기가 시작된다.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절차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증상과 치료법을 미리 알고 예방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이 좋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장년, 노년의 건강이 좌우된다. 

 

폐경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통상적으로 45세 - 55세 사이의 여성이 마지막 월경을 한 후 1년 동안 더 이상의 월경이 없을 경우를 폐경이라고 한다. 간혹 40세 이하의 여성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조기폐경으로 보고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월경 주기가 평소보다 길어지거나 줄어드는 식으로 크게 변화가 생겼다면

✔️월경기간이 이전보다 짧아 진다면 (원래 5일이었는데 2-3일로 줄어드는 식)

✔️한 달을 건너뛴다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가 폐경인지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 그러나 불규칙적인 질출혈 현상은 폐경이 아니라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아직 폐경이 찾아오기엔 이른데 생리 기간동안 출혈이 심하거나 불규칙적인 점상 출혈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갱년기 증후군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다. 난소가 기능을 멈추면서 여성 호르몬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이 생기는데, 어떤 사람은 갱년기인지도 모른채 그 시기를 지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증상은 안면홍조, 밤시간대 땀흘림, 불면증, 수면장애, 우울증, 질 건조감 등이 있다. 

 

안면홍조 : 갑자기 윗가슴과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며 시작된다. 몸 전신으로 퍼져나가 2-3분 지속되는데 사람에 따라 동시에 땀이 나는 경우도 있고, 열감이 가신 후 오한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안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며 안면홍조가 올 수도 있고, 불규칙적인 사람부터 시간마다 생기는 사람까지 빈도의 차이가 있다. 갱년기 증상으로 안명홍조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대게 4년 정도의 기간동안 이 증상을 겪는다고 한다. 

 

 

 

밤시간대의 땀흘림, 수면장애 : 안면홍조가 밤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자는 동안 땀을 흘려 옷이 젖기도 하고,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는 증상이 반복되어 자주 깨고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수면장애가 찾아오면 피로가 쉽게 쌓이고 초조해지며 짜증이 겹치는 감정변화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수면장애가 우울증으로까지 번진다. 그리고 수면장애는 이런 땀흘림 증상 없이도 찾아올 수 있다. 

 

 

우울증 : 갱년기를 경험하는 여성은 슬프고, 무력한 기분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갱년기 동안 더욱 위험해진다. 우울감을 그대로 두고 방치한다면 심각한 정서적 질환이 되니 꼭 감기를 치료 받듯 당연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족들의 섬세한 배려와 보살핌이 있다면 갱년기 우울증이 와도 금세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질 건조 : 체내 여성호르몬 농도가 떨어지면 질과 자궁의 조직이 점점 얇아지고 건조해진다. 건조감 뿐 아니라 상처가 쉽게 나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거기에 위축성 질염이 동반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분비물이나 출혈이 생기며 만성화가 될 수 있으니 질 건조감이 심한 여성이라면 '질 건조증'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에 신경써야 한다. 

 

기타 : 정서적 변화로 신경과민, 불안, 집중력 결핍등이 나타나고,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혈중 지질이 증가해 뼈가 약해지면서 골다공증이 쉽게 찾아올 수도 있다. 


 

우리 엄마는 올해 쉰 셋인데 위에 나열된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꾸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면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느끼고 있다.
외할머니가 폐경이 정말 늦게 찾아온 편이라 엄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바쁘게 일하느라 지금까지는 한 번도 갱년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최근 갱년기 증상을 느끼고 공부하며 생활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다행히 엄마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에다 워낙 건강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갱년기가 온다고 해서 무력해지기 보다는 미리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래도 엄마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들을 같이 알아봐주고, 주 4회 이상은 만보씩 걷는 걷기 미션을 함께 시작했다. 

 

다음 글에서는 갱년기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에 대해 정리해봐야지! 

갱년기를 겪는 모든 여성들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건강했으면...! 엄마들 힘내세요

 

 

남성 갱년지 증상 자가진단, 남자도 갱년기가 있어요!

여성 갱년기 증상 자가진단, 가장 흔한 갱년기 증후군은? 우리 엄마는 언제까지나 젊고 활력있고 건강할 줄 알았는데.. 요즘 부쩍 갱년기 이야기를 해서 걱정이다. 그동안 없었던 증상들이 생기면서 엄마 스스로..

just-do-it-2020.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