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고추장찌개 레시피, 쉽게 쉽게 따라하기

 

날씨가 추우면 감자랑 슥슥 비벼먹는 달큰 매콤한 고추장 찌개가 생각난다.

 

고추장 찌개는 대충 아무렇게나 해도 맛있어서 때마다 느낌대로 해먹었는데 백종원 레시피가 있어서 백주부 스타일로 만들어봤다.

 

쉽게 쉽게 따라하는 백종원 고추장찌개 레시피 출발! 

 

 

 

 

 

■ 재료 

돼지고기

애호박

감자

양파

버섯

대파

 

고추기름

식용유2T

참기름2T

고추장1T

고춧가루1T

 

간 맞추기

다진마늘1T

국간장4T

액젓1T

 

고기랑 야채는 요리하는 양에 따라 적당히 넣고 

고추기름은 위 비율대로 넣고 내면 된다. 

(1인분만 만든다면 고추기름 양은 반으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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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과 한 끼 같이 먹고 좀 남겼다가 내일 한 번 더 먹으려고 ㅎㅎㅎ 넉넉하게 만들었다. 잘 먹는 남자 기준으로는 2인분인 양.

 

1. 냄비에 식용유 2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을 넣고 약불로 고추기름을 낸다.  

가스불을 켠채로 붓지말고 기름이랑 재료 다 넣고 불 켜기. 

 

 

 

 

 

 

 

2. 약불에서 고추기름이 충분히 나오도록 기다렸다가 어느정도 아래 사진처럼 기름에 붉은 끼가 돌면 고추기름 준비 완료. 

타지 않게 조심조심! 여기서 고춧가루와 고추장이 타면 쓴 맛이 날 수 있으니 약불에서 저어가며 조심히 달달 볶기.

 

 

 

 

 

 

 

3. 냄비에 쌀뜨물이나 육수를 적당히 붓는다.

건더기가 많은 찌개다보니 충분히 쫄일 것을 고려해 물 양을 넉넉하게 부었다. 처음에 아.. 물이 너무 많나보다 했는데 다 끓이고 났더니 하나도 많지 않았다..ㅎㅎㅎ

 

 

 

 

 

 

4. 먹기 좋은 크기로 채소를 손질한다.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미리 채소부터 다 다듬어놓고 시작하겠지만, 나는 그냥 물이 끓을 동안 대충대충 채소 깍뚝썰기 했다. 이 사이에 채소 다듬다가 시간이 모자라면 잠깐 불 꺼놓고 마저해도 되니 요리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동시에 해도 좋다 ㅎㅎ 

 

 

 

 

채소는 사실 집에 있는 거 어울리겠다 싶으면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 난 버섯도 집에 있는 송이버섯 막 썰어서 넣었는데 밥 비벼먹을 거니까 뭐든 상관없음~~

 

하지만 고추장찌개에서 빠지면 안 될 채소가 딱 하나 있다면 감자! 감자가 없으면 뭔가 고추장찌개 같은 느낌이 안 난다... 다른 재료는 없으면 패스하더라도 감자는 꼭 넣자 ㅎㅎ

 

 

 

 

 

돼지고기도 아무거나 넣어도 괜찮다. 나는 전에 김치볶음밥 하려고 냉동시켜둔 삼겹살을 꺼내서 넣었다. 뭘 넣어도 맛있음ㅎㅎ

 

 

5. 돼지고기랑 감자 먼저 넣기   

국물이 좀 끓으면 단단한 채소인 감자와 돼지고기를 먼저 넣는다. 물이 끓기 전부터 넣어도 되지만 오래 끓일 찌개라 나는 끓기 시작할때 넣었다. (푹 끓이지 않고 후다닥 해먹는 사람은 육수 붓고 바로 감자랑 고기 넣어도 좋다.)

 

 

 

 

 

 

6. 간 맞추기 

감자와 고기를 넣고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간을 한다. 다진마늘 1숟가락, 국간장 4숟가락, 액젓 1숟가락. 이때 국간장이 아닌 양조간장이나 진간장을 넣으려면 국간장 넣을때보다 양을 반 정도 줄이자. 그냥 간장을 4숟가락이나 넣으면 짜다 ㅠㅠ 

 

 

 

 

 

 

7. 채소 넣기   

간을 맞추고 또 한참 끓이다 감자가 다 익었을 때즘 나머지 채소들을 넣어준다. 그냥 한번에 다 때려(?)넣으면 됨 ㅎㅎ 파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가 다 들어가고 나면 불을 강불에서 약불로 줄이고 천천히 오래 끓인다. 

 

(국물이 너무 많다싶으면 채소를 좀 더 늦게 넣어도 된다. 양파나 애호박을 너무 오래 끓이면 나중에 먹을 때 식감없이 다 부서지고 흐물흐물 녹아?버리니ㅠㅠ 식감을 위해서 좀 더 나중에 넣는 게 좋더라 난..) 

 

 

 

 

 

 

8. 중불 > 약불 졸이다가 마지막에 파 넣기 

좀 더 졸여주다가 마지막으로 넣은 채소가 다 익으면 불끄기. (위에서도 말했지만 야채가 너무 심하게 물러지지 않도록 상태 살피면서 끓이기 ㅎㅎ) 

 

 

 

 

다 끓이고 보니 처음 육수가 3분의 2로 줄어들었다ㅎㅎ 고추장'찌개'니까 자박자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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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완성! 고추장찌개는 어른들 술안주로도 인기 많은데 ㅎㅎ 나는 그냥 밥 하나 놓고 슥슥 비벼먹는 걸 좋아한다. 남편도 나도 오랜만에 고추장찌개 끓여서 맛있게 한끼~~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들어가니까 청양고추까지는 안 넣어도 되지만, 매운맛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여기에 취향껏 고추 더 넣어서 먹으면 된다. 전에 화끈하게 매운맛 즐기는ㅋㅋ 동생한테 만들어줄 때는 고추 두 개나 넣었음..     

 

 

 

 

■ 백종원 고추장찌개 레시피 복습!

(요리 초보는 채소 손질 먼저 하기!) 

 

1. 냄비에 식용유2, 참기름2, 고추장1, 고춧가루1 넣고 약불에 볶는다. 

2. 고추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육수(쌀뜨물 등)를 붓는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단단한 감자와 돼지고기를 넣는다. (강불)

4. 다진마늘1, 국간장4, 액젓1로 간을 해준다. (남자 2인분 기준)

5. 팔팔 끓으면 (물 양을 봐가면서) 나머지 채소를 넣고 중약불로 줄인다. 

6. 찌개가 될때까지 푹 끓이다가 마지막에 파를 넣는다. (취향에 따라 고추 추가) 

 

전혀 어렵지 않은 요리라서 자취하는 학생들도 쉽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처음에 고추기름 낼때 타지만 않으면 순서 좀 바뀌고 어떻게 해먹어도ㅋㅋㅋ 고추장찌개는 맛내기도 쉽고 무조건 맛있다.. 

 

백종원 레시피 따라 만드는 요리 많은데.. 다음엔 뭘 포스팅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