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틀리는 맞춤법 : 일부러/일부로] 너 지금 일부러(?) 일부로(?) 나 골탕 먹이는 거지!

 

 

 

 

 

책을 읽고 글을 써도 늘 긴가민가하는 맞춤법들이 있다. 

 

돌아서면 헷갈리는 맞춤법 시리즈 ①

일부러 vs 일부로 

 

너 지금 일부러 나 골탕 먹이는 거지!

너 지금 일부로 나 골탕 먹이는 거지!

 

정답은?

  

너 지금 일부러 나 골탕 먹이는 거지! (O)

너 지금 일부로 나 골탕 먹이는 거지! (X) 

 

 

 

 

 

 '일부로' 라는 말은 없다.

 

'일부'는 전체에서 한 부분, 일부분을 뜻하는 명사로,

 

'일부' 뒤에 '로'를 붙이면

 

일부 + 로 = 일부분으로 라는 뜻이 된다. 

 

ex)

파이어족은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문화 중 일부로 여겨진다. 

그런 다툼도 연애의 일부로 받아들이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우선은 내 장학금 일부로라도 그 빚을 갚을게. 

 

모두 '부분'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이는 문장들이다. 

 

 

 

 

'일부러'의 사전 정의

 

 

우리가 생각하는 (고의적인 느낌의) 일부러는 일부'러'가 맞다. 

 

ex)

나는 일부러 그 사람에게 큰 소리로 인사를 했어. 

누가 나쁜 마음먹고 일부러 한 게 아니고서야 이런 일이 가능해?

그 친구는 일부러 그녀의 선물을 받지 않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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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맞춤법, '일부러'를 절대 까먹지 않는 비결이 하나 있는데... 

바로 트로트 '당돌한 여자' 가사 때문이다 ㅎㅎㅎㅎㅎ

 

'일부러 그러는 거 맞죠~ 나에게만 차가운 거 맞죠~' 

 

노래 흥얼거려보면 일부로 라고 발음할 때 어색한 게 느껴져서 ㅋㅋㅋ 난 이렇게 외웠다 *^^* 나름 꿀팁이라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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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와 지금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포함해서 거의 10년 동안 글을 쓰고 있는데, 아직도 맞춤법 검사를 돌리면 항상 틀리던 것만 틀린다 ㅠㅠ 

 

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틀리게 쓰는

- 돼 / 되

- 웬 / 왠

- 데 / 대

이런 것들은 전혀 헷갈리지 않는데 아무리 자주 글을 써도 띄어.....쓰기가 늘 어렵게 느껴진다. 😭😭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인 맞춤법도 정리할 겸, 내가 돌아서면 틀리고 또 틀리는 ㅎㅎㅎ 띄어쓰기도 하나의 시리즈로 해서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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