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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깔끔해지는 금속책갈피 [북다트 / BOOK DARTS] 책덕후들 모여라♥ - 내돈내산 리뷰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책과 관련된 액세서리나 굿즈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갖고싶을 수밖에 없는 금속책갈피! 오늘은 내가 사서 쓰고, 친구한테도 선물한 북다트를 간단히 리뷰해본다


 

🙋🏻‍♀️북다트가 뭔데? 쓰면 뭐가 좋아? 

 

북다트란 아주아주 얇은 금속으로 만든 책갈피다. 미국 한 영어교사 부부가 발명했고 수십 년 동안 애독가들이 사용해왔다고! 

난 아마 북튜버 겨울서점 영상 보고 북다트란 게 있는지 처음 알게 됐던 것 같다 ㅎㅎㅎ 보자마자 우와 갖고싶다ㅠㅠㅠㅠㅠㅠ는 마음이 퐁퐁... 😂😂

 

일단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그보다 책의 모양을 변형시키지 않고 원하는만큼 책갈피를 끼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연필로 줄을 긋고, 심각하게(?) 마음에 드는 페이지는 모서리를 접어두는데. 포스트잇은 사용하지 않는다. 포스트잇은 돈도 거의 안 들고! 붙이기도 쉽고! 요즘은 형광색 말고 예쁜색도 많이 나와서 많이 붙이면 다 보고 나서 뭔가 뿌듯하고 좋긴 한데.. 책을 들고다니거나 책장에 넣거나 했을때 튀어나온 포스트잇들이 쉽게 떨어지고 구겨지고해서.. 언제부턴가 포스트잇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연필로 줄을 긋는 건 다시 찾아볼 때 아쉽고, 모서리를 많이 접으면 책이 뚱뚱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아주아주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책덕후답게 북다트 구매 결정! 탕탕탕! 

 

상품 상세페이지에 이렇게 북다트를 원서에 꽂아놓으니 괜히 더 있어빌리티...

 


 

🙋🏻‍♀️ 그래서, 북다트 실제로 써보니 어때? 

북다트 엄청 많이 꽂아도 책 두꺼워지는 일 없다그래서 오.. 되게 얇나보다.. 하긴 했는데 와우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 (아래 실제로 책에 꽂은 사진 있음!) 

 

 

북다트 크기, 무게, 색깔! 

 

 

컬러는 위 사진처럼 기본 3가지가 있는데 각 색깔별 단품이 있고, 셋을 섞어놓은 믹스 제품도 있다. 딱봐도 브론즈가 제일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여서 인기 많을 것 같은데 ㅎㅎ 나는 브론즈 단품을 사고! 친구한테 주는 건 깜짝 선물이라 친구가 뭘 마음에 들어할지 몰라 믹스를 선물했다. 믹스가 있으면 책 마다 다른 색으로 꽂거나, 그냥 좋은 문장이랑 필사할 문장 등 줄 긋고 싶은 문장들 성격에 따라 색을 달리해서 꽂기에도 좋을 것 같다. 

 

 

브론즈(내 꺼), 믹스(친구 선물)


🙋🏻‍♀️ 북다트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여줄게요! 

 

책을 읽다보면 밑줄 그을 일 거의 없이 그냥 깨끗하게 읽게 되는 책이 있고, 미친듯이 줄을 긋고 모서리를 접게 되는 책도 있고 그런데.. 항상 연필이 닳도록 밑줄 긋게 만드는 정혜윤 작가님의 책. 그 중에서도 북다트 엄청 열심히 꽂으며 읽었던 ㅋㅋㅋㅋ <뜻밖의 좋은 일>, 이 책으로 북다트 사용 후기 알려줌! 

 

<뜻밖의 좋은 일>_정혜윤
북다트 잔뜩 꽂은 책의 옆면

 

북다트 몇 개 꽂은 거지? 진~~~짜 많이 꽂으면서 읽었는데.. 너무 많이 꽂다보니까 아 이러다 책 몇 권 읽다보면 북다트 금세 다 쓰겠는데? 엉엉 안돼 ㅠㅠㅠ 비싼건데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ㅋㅋㅋ 걱정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엄~~청 많이 꽂았는데도 책 옆면을 보면 뚱뚱해지는 거 없이 완전 깔끔 그 자체!!!!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정갈하고 예쁘지 않나요??????????? 😘😘😘 

 

 

펼치면 이렇게 북다트가 예쁘게 꽂혀있는 게 보여서 기분 좋다 ㅎㅎㅎ

 

뽀족한 화살표 모양 같아서, 내가 가리키고 싶은 문장 옆에다 꽂는 재미가 있는 북다트 ㅎㅎㅎ 그리고 사진에서 동그랗게 보이는 부분이 북다트의 뒷면이다. 다트 꽂고 싶은 문장이 많아서 한 페이지 앞뒤로 두 세개씩 꽂기도 하고 그랬다 😎 괜히 독서가 더 즐거워짐 ㅎㅎㅎ (손을 움직이게 되니까 졸리지 않는 것도 장점 +1 ㅋㅋㅋㅋ)


 

🙋🏻‍♀️ 하지만 사악한 가격... 

그런데 이렇게 예쁘고 실용적인 북다트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가격!!! 네이버에 검색하면 아래 쇼핑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는데... 몇 천원짜리도 있고 만 원 넘는 것도 있고 한 게 아니라 저건 북다트가 몇 개 들었는지에 따라 가격이 다를 뿐이다. 나처럼 한 통 가득 든 거 사려고 하면 (200개) 소마북이란 곳에서 파는 저 가격이 맞다. 거의 17,000원! 

 

 

굳이 이런 비용을 지출해가며 북다트를 사야하나? 싶은 사람은 안 사도 된다! 다만 북다트 사는 사람들은 다른 데에 돈 쓰는 건 아까워도 독서 관련 굿즈 사는 데에는 나처럼 후한ㅋㅋㅋ 사람들일 확률이 높아서... 비싸긴 하지만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써보니 만족스럽기도 했고. 

 

그리고 은근히 오래 쓴다. 처음에 북다트 통 열어보고 책 읽으면서 사용하다보면 금방 쓰겠다.. 싶은데 그렇지 않더라. 위에서 말했듯 모든 책에 엄청나게 꽂아대며 ㅋㅋ 사용할 것도 아니고.. 다트 꽂을 일이 많이 없는 책도 있고 하니까~!~! 내가 정말 특별히 좋아하는 문장이나 책에만 꽂으며 사용하며 200개 다 쓰는 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러니 1-2만원으로 몇 개월 혹은 1년치 나의 독서가 더 즐겁고 행복해진다면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함!


 

🙋🏻‍♀️ 추가 옵션들도 있지~~

이건 별 거 아니긴 한데.. 일단 케이스! 처음에 아래 옵션보고 깜짝 놀랐다. 어쩜 이렇게 디자인이 하나같이 구릴 수 있냐고...^^ 그래도 고...고를 수 있다는 것도 옵션이니까..ㅋㅋㅋㅋㅋㅋ 난 제일 깔끔한 오리지널로 했는데, 사실 그냥 스티커 안 붙여진 케이스를 받고 싶었음 ㅠㅠ 내가 좋아하는 스티커로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게... 그런데 스티커 없는 옵션은 없었음..  

 

북다트 케이스 디자인

 

그리고 이렇게 이니셜도!!!!!!!!!! 새길 수 있다!!!!!!! (상세페이지에 방탄 슈가 이름으로 도배해놓은 거 보니 제작자가 민윤기 팬인가보다 ㅋㅋㅋㅋㅋ) 

 

이니셜 북다트

 

그런데 가격 충격.... 이니셜 새긴 건 100개에 34,600원...이다. 아무것도 안 새기고 그냥 사면 200개에 17,000원 안 하니까 4배 넘게 비싼 거네;;;; 

 

 

책 굿즈 덕후들이나 책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하기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너무 비싸^^ 난 안살래..ㅋㅋㅋㅋㅋㅋ


이상 내돈내산, 북다트 리얼 리뷰 끝! 솔직히 그냥 한 번 써본다는 생각으로 산 건데 지금 있는 거 다 쓰고 나면 나 또 살 생각 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